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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謗法)하는 방법? ‘두꾼’은 뭐 하는 사람?! ‘방법 용어 사전’ 전격 공개!
올여름 가장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오락영화 <방법: 재차의>가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방법 용어 사전’을 공개했다. [감독: 김용완 | 각본: 연상호 |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 공동제작: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 원작: 드라마 [방법] | 제공/배급: CJ ENM]
#방법 謗法 “우리가, 방법하자”
[출처: tvN, CJ ENM]
주술을 걸어 저주하는 것을 뜻하는 말. 조선시대 어문학자였던 최세진이 1527년에 지은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에 방법할 염’이라고 훈음을 달아놓았는데, 이때 은 다른 사람에게 재앙을 내려달라고 귀신에게 기원하는 저주를 의미한다. 2016년 국립국어원이 개통한 국민 참여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 ‘주술을 쓰다’의 옛말로 ‘방법하다’가 기록되어 있다.
극 중 ‘방법사’인 ‘백소진’(정지소)이 지닌 능력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로, ‘방법’의 대상이 된 사람은 손과 발이 오그라지는 형태로 죽게 된다.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도 상대가 눈 앞에 있다면 손으로 붙잡는 것만으로도 ‘방법’을 행할 수 있다. 드라마 [방법]과 마찬가지로 영화 <방법: 재차의>에서도 ‘방법’은 ‘재차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스티그마타 Stigmata “이거 혹시 그… 스티그마타 같은 거 아냐?”
사람의 몸에 생긴 징표 중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흔적.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할 때 손과 발, 이마, 옆구리에 생긴 상처와 같은 성흔을 뜻한다. 드라마 [방법]에서 ‘백소진’과 악귀 ‘진종현’(성동일)이 같은 스티그마타로 연결된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결계 結界 “무언가 없다고 느끼게 해주는 은신 결계예요”
본래 불교 용어로 수행 중 일정한 장소를 구분해 행동에 제약을 거는 행위를 말한다. 대중적으로는 일종의 주술적인 방어막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며, 극 중 ‘재차의’ 손목의 결계 문양부터 ‘백소진’이 수련을 위해 그리는 결계와 공간을 은폐하기 위한 은신 결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주술사 ‘두꾼’의 거대한 결계까지 여러 장면에서 중요한 장치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 정민경 미술감독은 동서양을 아우른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방법사 ‘소진’의 결계는 시간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달라지는 달에서 착안해 고대 천문지도의 형태를 변형하였고, 인도네시아 주술사 ‘두꾼’의 결계는 서양에서 전해지는 ‘솔로몬의 72악마’ 전설과 관련된 여러 결계의 형태를 참고하되 인도네시아의 전통 문양들을 반영해 폐연구소 벽의 결계부터 ‘재차의’ 손목의 문양까지 다양하게 변주하였다.
#두꾼 Dukun “나는 시체를 조종하는 주술사입니다”
<방법: 재차의>에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를 조종하는 장본인. ‘두꾼’은 인도네시아의 주술사, 흑마술사를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의 무당 같은 존재다. 다양한 종류의 귀신들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수많은 ‘두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각의 목적과 능력에 따라 ‘두꾼 수욱’(Suwuk), ‘두꾼 시워르’(Siwer), ‘두꾼 수숙’(Susuk), ‘두꾼 잠삐’(Jampi) 등 여러 종류의 ‘두꾼’이 존재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두꾼’은 ‘두꾼 산뎃’ (Dukun Santet)으로 누군가를 저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네크로맨서 Necromancer “3개월 전에 죽은 시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시체(nekrós)와 점술(manteía)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흑마법, 부두술 등을 통해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 점을 치는 강령술사를 뜻한다. 현재 대중문화에서는 시체를 불러내는 주술사의 이미지로 통용된다. 극 중 ‘재차의’를 조종하는 주술사 ‘두꾼’ 역시 일종의 네크로맨서로 볼 수 있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방법: 재차의>는 오는 7월 28일(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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